29일 확대간부회의 주재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엔저현상 등 대외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엔저 등 대외리스크도 면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호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기간 중 기자들과 만나 “원/엔 환율은 재정환율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우려를 표시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또 그 동안 발표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그 동안 여러 정책을 많이 발표했는데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은 긍정적인 분위기로 보이다”면서 “이러한 모멘텀이 계속 이뤄지도록 현장을 잘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것은 보완해서 가시적 성과가 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국회의 정상화와 관련해서도 기재부 간부들이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정기국회 정상화에 대비해 국정감사 준비에 철저히 해달라”며 “매년 이 시기가 되면 국회 등에서 많은 이슈가 제기되기 때문에 혼란이 없도록 각 이슈에 대해서 행정부가 잘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책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각 정책은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정책의 긍정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했다.
정부의 업무효율화와 관련해서는 대책이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장관에게 눈 도장 찍을 필요는 절대 없다”며 “국장들이 일주일에 장관을 한 번 내지 두 번은 꼭 봐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라”고 말했다.
이어 “급하면 전화를 하라”며 “예산실 등은 휴가도 좀 보내고 국회에 너무 많은 인력이 오지 말 것”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