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크게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실시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46% 상승한 2343.57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7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87.92포인트, 0.37% 오른 2만3924.99를 지나고 있다.
앞서 경제참고보 등 중국 매체들은 인민은행이 4대 은행(중국·공상·농업·건설은행)에 첫 번째 주택 대출을 장려하고 두 번째, 세 번째 주택 구매 시 기준금리를 적용하는 등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할 것을 주문했다는 소문이 시장에 돌고있다고 보도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증권과 은행 등 금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씨틱 증권이 5% 이상 급등했으며, 중국 농업은행과 중국 공상은생은 1.22%, 1.14%씩 상승했다. 뱅크오브차이나도 0.75% 올랐다.
다프네 로스 ABN암로 프라이빗뱅킹 아시아주식 리서치 부문 대표는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올해 7~7.5%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8.45엔, 0.24% 하락한 1만6167.45엔에 거래를 마쳤다. 종합지수 토픽스는 4.70엔, 0.35% 내린 1326.18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59포인트, 0.15% 오른 9098.49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