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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확기 앞두고 철도운송 지연에 폭락 불안감 고조

기사입력 : 2014년09월02일 10:48

최종수정 : 2014년09월02일 10:48

혹한·원유수송 등이 원인…당국, 철도업체에 청문회 출석 통보

[뉴스핌=노종빈 기자] 철도운송 지연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미국 중서부 지역의 곡물 현물거래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출처: BNSF 홈페이지]
미국 노스다코타주 상용곡물저장소에 따르면 옥수수의 거래가는 현재 기준가격보다 약 1달러 가량 싼 부셸(옥수수 1부셸은 25.4kg)당 2.7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9월 하순 최대 곡물수확 시즌을 앞두고 저장소를 비우기 위해서는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는 올해 미국 노스다코타주 콩생산량은 풍작으로 지난해보다 약 3분의 1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봄밀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스다코타주와 미네소타주 등이 위치한 미국 중서부 평야지대는 농산물의 철도운송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미국 농업은 밀운송의 경우 약 75%, 옥수수와 콩의 경우 절반 가량을 철도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수확기 이후 올해까지 철도를 통한 곡물운송은 기록적인 혹한으로 운송열차의 차량수가 줄고 운송속도도 줄어들면서 타격을 입고 있다.

곡물거래 및 운송업자들은 지금까지 곡물운송차량을 확보하는 데는 웃돈이 들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선확보 프리미엄이 최대 연 3000달러까지 치솟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일부 농민들은 노스다코타주 일대에서 개발되고 있는 바켄셰일층 원유의 철도운송이 늘어나면서 곡물운송을 등한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업체들은 이를 부인했다.

불만의 화살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소유 철도회사인 벌링턴노던산타페(BNSF)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철도산업의 원유 운송량은 전체 11%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불과 5년 전만 해도 1%에 불과했다.

여론의 문제 제기가 크게 확산되자 미 연방 철도관리 당국은 BNSF와 캐너디언패시픽(CP)에 오는 4일 청문회에 참석하라고 통보했다.

올해 열차운행 평균 속도는 BNSF의 경우 약 9% 줄어들었고 캐너디언패시픽의 경우 약 11% 줄어들어 운송량 증가에 따른 물류 압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BNSF 측은 올해 곡물 운송을 포함한 운송량을 확대하기 위해 약 50억달러에 가까운 투자를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캐너디언퍼시픽 측도 교통 당국에 철도운송의 열차량을 기존보다 15%~20%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동시에 운송차량의 속도를 높이는 작업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디 헤이캄프 노스다코타주 상원의원은 "곡물운송 철도 지연 문제는 전국적인 문제"라며 "농부들이 곡물을 시장에 운송하지 못할 경우 미국 식품업계 전체로 사태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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