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미 수출규모 8400억원…강관업계 타격 전망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한국을 비롯, 인도와 터키, 우크라이나, 베트남, 대만산 유정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 대미 유정용 강관 수출액은 8억1700만달러(8400억원) 수준이어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북미 셰일가스 개발 붐에 따라 유정용 강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판정으로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11일 결정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확정됐다.
반덤핑 관세 부과 시 기초가 되는 덤핑률은 현대하이스코가 15.75%인 것을 비롯, 넥스틸이 9.89%, 세아제강·휴스틸·아주베스틸·일진제강 등 8개 업체는 12.82%다.
한국 산업부는 이번 판정에 불복해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올해 2월 미국 상무부 예비판정에서는 이를 무혐의로 판정했으나 이번에 번복됐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