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난 2012년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후판에 대해 또다시 덤핑판매 판정이 내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11일(현지시각) 국내 6개 철강사가 2012년 2월1일부터 작년 1월31일까지 미국시장에서 판매한 후판제품을 정상가격보다 낮게 판매해 4.64%의 이윤을 얻었다고 예비 판정했다.
후판은 조선 및 플랜트, 구조물 등에 쓰이는 제품으로 동국제강, 에드젠머레이, 경일금속, 삼성C&T, 삼우EMC, TCC동양 등이 덤핑 대상 업체로 분류됐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 동부제강, GS글로벌, 효성, 현대제철 등은 해당 기간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돼 판정에서 제외됐다.
상무부는 4개월 뒤인 올해 7월 최종 판정을 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기업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탄소강 기준 작년 한국산 후판의 대미국 수출액은 1억2600만달러로 2012년보다 43.2% 급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