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한화생명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김연배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사진)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향후 현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대표로서 한화생명을 이끌게 된다.
김 부회장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한화증권에 입사하며 금융권에 몸 담았다. 이후 김 부회장은 한화증권 전무와 한화그룹 재정팀장 전무, 한화투자증권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김 부회장은 또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과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투자와 경영전략 등 그룹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연배 부회장·차남규 사장 각자대표 체제가 경기침체와 저금리 등으로 어려운 보험시장 환경을 이겨내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화그룹 금융부문의 리더로서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시너지를 적극 창출하고 이를 통해 한화그룹 금융부문의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