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5번가 애플 매장 인근…타사 PC도 판매 예정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뉴욕에 첫 소매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의 플래그십 매장이 위치한 맨해튼 5번가 바로 맞은 편에 MS의 매장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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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애플의 5번가 매장과는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위치로, MS의 매장이 들어서는 곳은 평방미터당 임대료가 3500달러를 넘어 5번가에서도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으로 알려져 있다.
MS는 과거에도 애플 매장 인근에 소매 매장을 열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맞불 전략을 써왔다.
이번에 개장하는 MS의 소매 매장에서는 대표적인 하드웨어 기기인 컴퓨터(PC)와 ‘서피스’로 대표되는 태블릿PC, 콘솔 게임기인 ‘X박스’ 등을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MS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윈도’와 여타 소프트웨어들을 탑재한 다른 제조업체들의 PC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소매업체인 페이스 호프 콘솔로의 더글러스 엘리먼 브로커는 “5번가에서 MS가 애플과 맞대결을 펼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며 “앞으로 매우 박진감 넘치는 모양새가 연출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