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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자상거래 3파전…아마존 등 선점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14년07월31일 15:25

최종수정 : 2014년07월31일 15:25

아마존·플립카트·스냅딜 3파전 '후끈'

[뉴스핌=권지언 기자]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과 플립카트(Flipkart), 스냅딜(Snapdeal)이 잇따라 자금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과거 낮은 인터넷과 신용카드 보급률로 성장 가능성이 저평가 됐었지만 현재는 저가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컨설팅업체 테크노팩은 현재 연간 23억달러에 달하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앞으로 6년 안에 32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낙관적인 시장 성장 전망에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업체인 스냅딜과 플립카트, 미국의 아마존이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시장 경쟁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 아마존 2조원 투자…'통큰 투자' 잇따라

지난해 6월 인도 시장에 진출한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각) 인도 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20억달러(약 2조546억원)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인도가 전자상거래 총 매출액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투자 계획이 발표되기 하루 전에는 플립카트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포함된 투자자들로부터 총 10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플립카트는 이 투자금으로 스마트폰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며, 앞으로 1년 동안 모바일 부문 엔지니어를 1000명 더 채용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인도 경제매체 라이브민트는 플립카트의 이번 투자유치가 인도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인터넷 스타트업으로서도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치라고 강조하며, 현재까지 플립카트가 조달한 통 투자 금액은 17억80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온라인경매업체 이베이(eBay)로부터 5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던 스냅딜의 경우 프렘지 인베스트, 블랙록, 테마섹으로부터 약 1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스냅딜이 올 들어 현재까지 조달한 투자금은 총 2억3300만달러에 달한다.

◆ 인도 전자상거래시장 전망 '장밋빛'

전문가들은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미래를 상당히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노무라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0억달러였던 데서 오는 2018년에는 430억달러로 4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온라인 유통 산업이 지난해 20억달러 규모에서 5년 내로 230억달러까지 확대되며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냅딜에 투자한 테마섹 역시 인도 시장에 높은 기대감을 걸고 있다.

테마섹 투자그룹 공동대표 로힛 시파히말라니는 "우리는 전자상거래 부문을 상당히 선호한다"며 "시장 차원에서 인도는 중국이나 미국과 비교해 상당히 다른 수준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도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액이 올해는 23억달러 수준으로 전체 소매매출의 0.4%에 불과하겠지만 인도 내 스마트폰의 급성장으로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컨설턴트업체 테크노펙은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규모가 향후 6년 내로 전체 소매매출의 3% 정도인 32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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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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