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위터 vs 페이스북 전자상거래 대전(大戰) 예고

기사입력 : 2014년07월21일 10:29

최종수정 : 2014년07월21일 10:38

트위터, 결제업체 카드스프링 인수…페북 '구매' 시범 실시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양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강자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지금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들 제품을 사고 싶을 경우 사용자들은 해당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옮겨 가 구매를 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떠나지 않고 바로 구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이 직접 전자상거래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채비를 부지런히 하고 있다.(출처=매셔블)
일단 첫 단계로 곧 트위터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거나 답 메시지를 보내는 형태로 신용카드에 할인 쿠폰을 적립하거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트위터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카드스프링(CardSpring)이란 모바일 결제 인프라스트럭처 업체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고객이 한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자동적으로 할인 쿠폰을 신용카드에 저장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2년 "트위터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듬해 티켓마스터 전 대표를 영입했었다.

페이스북도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익 창출을 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같은 날 페이스북 PC 및 모바일 버전 모두에서 뉴스피드에 '구매(buy)' 버튼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모디파이 워치스란 업체가 페이스북 구매(buy) 버튼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출처=매셔블)
페이스북은 "광고 혹은 사업자들이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페이지에서 떠나지 않고 페이스북에서 바로 '구매'라는 행동개시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중소 상인들에게만 이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

페이스북 사용자가 '구매'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결제 정보와 물건을 받을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화창이 뜨도록 했다. 이후 페이스북이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제3의 결제 업체에 보내고 판매자에게 상세한 주문 정보를 보내게 되는 과정이 진행된다. 페이스북은 "금융 관련 정보는 안전하게 보내지며 사용자들은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어떤 업체들이 시범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캐주얼 시계 판매 업체 '모디파이 워치스(Modify Watches)'의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직접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게 되면 이 두 플랫폼은 광고주들에게 더 매력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타임라인이나 뉴스피드에서 빈둥거리거나 업데이트하려는 사람들까지도 구매자로 보고 적극적으로 구애하러 광고를 집행하려 나설 수 있게 될 것이란 얘기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