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 및 부가세 인하…"성장세 둔화 방지"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정부가 둔화된 성장세를 끌어올릴 목적으로 창장(長江)지역 개발 확대 및 세제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창장(長江·양쯔강) 수계 지도 |
전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창장경제벨트 지역의 철도 및 고속도로, 수로, 항공로 등 교통 인프라 건설에 투자를 확대하는 '물류업발전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상수도 정수처리장 및 소형 수력발전시설 등에 부과했던 부가가치세를 종전 3~6%에서 3%로 낮춘다고 밝혔다. 관련 기업들이 얻게 될 감면 혜택 규모는 240억위안(약 3조92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정부는 창장벨트 개발로 해당 지역의 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창장지역은 중국 내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약 6억명 가량의 인구가 밀집해 있다.
창장경제벨트는 동부 상하이(上海)에서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쓰촨(四川)성, 윈난(雲南)성, 장쑤(江蘇)성, 안후이(安徽), 충칭(重慶)·장시(江西)성 등 창장 유역의 성 및 직할시들을 묶은 경제지역으로 지난해 말부터 관련 협의가 시작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