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존 청약자격은 그대로 유지..만능통장 일원화
[뉴스핌=이동훈 기자] 네 종류로 나눠져 있는 청약통장이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
8일 국토교통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 청약제도 간소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 대상은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청약저축과 예·부금 통장 기능을 합친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됐지만 여전히 4개 통장으로 상품이 분리돼 있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청약가입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통합을 위해 각 통장의 신규 가입을 제안하되 기존 통장의 청약자격, 순위는 유지할 예정이다.
청약통장은 현재 공공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과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민영주택 청약을 위한 청약부금, 예치금액에 따라 민영주택 전체를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1순위 조건에 맞으면 모든 공공·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4가지로 나눠져 있다.
국토부는 지난 5일 개최한 서승환 장관과 주택·건설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청약통장 간소화 추진 사실을 공개했다.
올해 4월말 기준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수는 1655만5958명이다. 이중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84%인 1391만3498명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