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치의 "심혈관 및 복구 MRI 결과 완전 정상...심혈관계 탁월한 상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완전히 정상이라면서 10월 찍었던 MRI(자기공명영상) 결과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MRI 검사가 종합적인 정기 건강검진의 일환이며, 대통령 연령대의 남성이 심혈관 및 복부 건강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받는 것이 이롭기 때문에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의 심혈관 영상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며, 동맥 협착·혈류 장애·심장 또는 주요 혈관의 이상 징후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장 방의 크기는 모두 정상이며, 혈관 벽도 매끄럽고 건강해 보인다"면서 "염증이나 혈전의 징후도 없고, 전반적으로 심혈관계는 매우 우수한 건강 상태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복부 영상도 완전히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션 바바벨라 박사도 심혈관·복부 영상 결과가 "완전히 정상(perfectly normal)"이며 동맥 협착, 염증, 장기 관련 이상 소견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바바벨라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방의 크기가 정상 범위였으며, 혈관 벽도 매끄럽고 건강한 상태로 보였고, 염증이나 혈전 징후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바바벨라 박사는 주요 장기들이 모두 건강하고 혈류 공급도 양호했으며, 급성 또는 만성 우려 징후가 없었다고 밝혔다.
바바벨라 박사는 대통령의 심혈관계를 "탁월한 건강 상태(excellent health)"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건강 검진 과정에서 MRI 촬영을 받았으나, 이번 검사가 어떤 목적이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반적인 정기 검진에서는 흔치 않은 절차가 진행된 상태에서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의문이 고조됐고,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였던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트럼프에게 결과 공개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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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