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참석…27일 정상회담
[뉴스핌=노종빈 기자] 10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신임 인도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취임식을 갖고 강력하고 통합된 인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내빈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에게 15대 총리 취임선서를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신임총리가 26일(현지시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이어 "국제사회에 적극 참여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강력하고 통합된 인도를 건설하자"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민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BJP)은 지난 17일 총선에서 의회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둠으로써 2004년 국민회의당(INC)에 내준 권력을 10년만에 찾아오는 데 성공했다.
인도는 모디 총리 취임식에 남아시아 전역의 국가 수반들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비롯,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을 이끌고 있는 스리랑카, 모리셔스, 몰디브, 네팔 정상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국지 분쟁 관계에 있는 파키스탄과 인도 정상이 서로 상대 국가의 총리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디 총리는 취임 직후인 27일 샤리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