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세월호 사고 이후 크게 위축됐던 소비활동이 지표상으로는 최근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것이 확실한 추세로 자리잡았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며 도·소매, 음식·숙박, 운수업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 부총리는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취약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경제주체의 심리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일 대통령 주재 긴급민생대책회의와 전일 민생경제 관련 당정협의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과 진도, 안산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현 부총리는 “향후에도 경기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분위기 속에서도 소비와 투자활동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월요일 대통령 담화를 통해 제시된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안전 대한민국의 기틀을 굳건히 하는 한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추진동력을 보다 강화해 민생경제를 살리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