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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푸틴, 중국 자금줄 확보에 안간힘

기사입력 : 2014년05월10일 02:2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부동산 건설 프로젝트 포함 중국에 대한 투자 제한 완화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에 코너로 몰린 러시아가 중국 자금줄에 기대는 움직임이다.

대규모 자금 이탈과 주요 기업들의 비즈니스 위축으로 인해 경기 침체에 빠질 위기에 처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투자에 대한 비공식적인 제한을 해소하는 형태로 자금 유입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중국에 대한 투자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형태로 경기 부양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와의 긴장 관계에 따라 서방의 경제 제재에 따른 유동성 이탈을 상쇄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택시장과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부터 천연자원 개발까지 중국에 대한 개방을 보다 확대, 성장을 도모한다는 속내다.

다만, 금과 백금을 포함한 금속 상품 및 다이아몬드 광산, 정보통신 프로젝트 등 국가적으로 중요성이 높은 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중국 자금의 접근을 엄격하게 제한한다는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제재에 따른 파장이 커지자 지난 7일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군대를 철수시켰다고 발표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파를 급습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실물 경기 타격은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 경제가 이미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2%로 낮춰 잡았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원유 거래 국가로, 지난 2012년 양측의 거래 규모는 956억달러에 달했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러시아의 행보가 중국에도 커다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부제니사 애널리스트는 “철광석부터 석탄까지 중국이 원자재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의 투자 제한 완화가 중국에 호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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