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상장 기대…1500~2000억달러 전망
[뉴스핌=권지언 기자] 역대 최대 규모 상장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마침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6일(현지시각)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들은 알리바바그룹홀딩스가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담은 서류를 SEC에 공식 제출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가 우선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조달 금액은 10억달러 정도이지만, 올해 말로 예정된 IPO 이전에 금액은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IPO 규모가 2012년 164억달러를 조달했던 페이스북 이후 최대 인터넷 IPO로 기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SA투데이는 2300페이지가 넘는 신청서에 IPO와 관련해 핵심적 재무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벨리 펀즈 포트폴리오매니저 래리 하버티는 "상장 첫날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최근 알리바바에 대한 시가총액 평가액은 1500억~2000억달러 수준이라며, 이는 IPO에서 최대 1500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IPO 주관사로는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간스탠리, 트레딧스위스, 씨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