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YS, 유니온페이 성장세에 주가 상승 전망
[뉴스핌=주명호 기자] 인터넷 포털기업 야후가 최근 강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야후가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실적 호조에 덩달아 빛을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야후처럼 유망한 중국기업들의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미국 금융주간지 배런스(Barron's)는 야후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기업의 지분을 지닌 결제 솔루션 제공업체인 토탈시스템서비스(TSYS)도 같은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TSYS가 지분을 가진 중국기업은 세계 최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사 차이나 유니온페이다. TSYS의 유니온페이 지분은 45%로 야후의 알리바바 지분 24%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유니온페이의 성장세 및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스쿼해나 파이낸셜의 제임스 프리먼 연구원은 유니온페이의 연성장률이 28% 이상이라며 TSYS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종가 기준 TSYS 주가는 30.80센트에 거래됐다. 프리먼은 TSYS 주가가 이보다 17% 가량 오른 3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배런스는 TSYS의 주당수익이 올해 11%, 내년 15%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