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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독일 등 유럽 6개국 순방…중국 견제

기사입력 : 2014년04월29일 17:42

최종수정 : 2014년04월29일 17:42

적극적 평화주의 홍보, 아베노믹스 지원 요청도

[뉴스핌=김동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6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아베 총리는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적극적 평화주의 홍보와 아베노믹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 뉴시스]
29일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유럽 순방기간 중 일본의 성장전략과 적극적 평화주의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후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유럽 각국 정상과 유럽연합(EU) 수뇌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또한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와 런던 금융가 등에서 아베노믹스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각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와도 맥을 같이하는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 설명하고, 아베노믹스에 대한 지원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EU 경제동반자협정(EPA)의 조기 체결 문제도 주요 의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정세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의 이번 순방은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11일간 진행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순방 이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본의 중국 견제 의도도 숨어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동북아를 둘러싼 역사 인식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토 분쟁 등으로 중국과 대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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