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수색대원이 '잠수병'에 걸리면서 '잠수병'에 대한 우려의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이에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후 1시 37분쯤 세월호 침몰 사고 지역 수중 구조 탐색작업을 마치고 복귀한 해군 UDT 소속 상사 1명이 마비증상을 호소해 청해진함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있다"고 전했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지역 수색작업으로 인해 마비증상을 보인 UDT 요원은 '잠수병'에 걸린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잠수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잠수병은 수중에서 잠수를 마치고 수면으로 올라왔을 때 갑작스런 기압의 변화로 몸의 이상이 생기는 증상으로, 바닷물 속의 압력은 10m 내려갈때마다 1기압씩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세월호가 잠긴 수심 37m 지점의 경우 지상보다 4배에 가까운 압력을 받게 된다.
이에 호흡한 공기 중의 질소 기체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녹아들게 되면서 혈액속에 쌓인 질소는 마취제처럼 작용해 정신이 몽롱해지고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이어진다.
또한 빠른 속도로 잠수부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 압력이 급격히 낮아지며 혈액 속 질소기체가 기포를 만들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몸속에서 만들어진 질소 기포는 두통과 관절통, 난청등의 후유증을 유발해 이번 수색대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