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여객선은 당시 대리 선장이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
16일 서해해양경찰청 및 청해진해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체 선장이 투입된 상태였다.
청해진해운은 원래 세월호 선장 신모(광주 광산구 거주)씨는 진도 여객선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청해진해운 측은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의 선장은 교대 선장”이라며 “8년 전 해당 선사에 입사해 인천∼제주도 항로만 전담 운항한 베테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제주 항로 2명의 선장이 휴가를 가면 대신 투입돼 왔다”고 덧붙였다.
대리운항 논란에 대해 청해진해운은 “교대 선장이라는 직책이 따로 있고 해당 선장도 인천해양항만청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는 이날 오전 8시58분 해양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진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수백 명을 포함, 462명이 탑승했다.
해경과 해군, 민간 구조대 등은 17일에도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구조작업을 이어간다. 다만 이날 하루 종일 진도 여객선 침몰 해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집계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사망자는 4명이다. 실종자는 284명, 구조자는 174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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