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6900t급 여객선 세월호 [사진=뉴시스] |
해양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58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6900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신고 직후 해경과 해군, 민간 선박 등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에 나섰다. 헬기와 해경정 등이 동원된 구조작업은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한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진도 해상 침몰 사고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과 인솔교사 14명 등 모두 477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집계된 구조자는 368명이며 3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100여명은 실종된 상태다.
이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작업 결과를 놓고 극심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민간 선박들이 구조한 인원이 현지 상황 상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 데다 당초 ‘학생 전원 구조’에서 ‘학생 1명 사망’ 등 계속 내용이 바뀌면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은 당국과 학교 측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안산 단원고등학교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마비되기도 했다.
한편 해경은 ‘쿵’하는 충격음과 함께 여객선이 기울었다는 학생들 말에 따라 세월호가 암초에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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