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2차 구조조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10일 삼성증권은 내일(11일) 김석 사장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적이 악화된 만큼 구조조정에 대한 언급도 있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희망퇴직 임직원 규모가 총 임직원 수의 10%에 해당하는 300여명 내외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증권을 두고 2차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여러번 돌았다. 이틀 전에도 삼성증권이 25개 지점에 대해 폐쇄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구체적인 지점 이름까지 나열된 채 나돌았다.
삼성증권은 소문이 돌때마다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인해왔으나, 실적 악화에 다시 구조조정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해 6월 105개였던 지점을 90개로 줄이고 리테일 조직을 축소하는 1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