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23.67%로 늘어…"올해는 투자 결실"
[뉴스핌=최영수 기자] 에이치엘비가 표적항암제를 개발한 미국의 바이오기업 LSK 바이오 파트너스(이하 LSKB)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에이치엘비는 LSKB의 최대주주로 19.65%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이번에 2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함으로써 지분율이 23.67% 로 높아지게 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회사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파티닙'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평가되고, LSKB에 대한 투자가 큰 결실을 보임으로써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의 주주가치가 재평가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LSKB는 전세계 판매 1위 약품(Evaluatepharma 2014년 전망)인 '아바스틴'의 개량신약 '아파티닙'을 개발한 회사로서, 현재 미국 FDA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헹루이사가 위암에 대한 '아파티닙'의 임상을 마치고 시판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국적 제약회사 로슈의 '아바스틴'은 '신생혈관 생성억제제'로서, 2004년 FDA 승인 이후 연 10조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품이다.
하지만 아바스틴의 치료를 위한 투약비용이 연간 10만 달러를 상회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중적 가격대의 표적항암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네이처(Nature)지의 예측에 의하면 앞으로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환자가 혈관신생 조절목적의 치료를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규모도 2016년 29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