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우리F&I 인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중으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F&I 지분 100%(1400만주)를, 3684억8000만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대신증권은 우리F&I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확인실사 과정을 거쳐 우리금융지주 측과 가격협상을 진행했다.
지난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우리F&I 매각안을 승인함에 따라 대신증권도 이사회를 열어 인수 안을 최종 승인했다.
향후 금융당국의 타법인 출자승인이 나오는 대로 우리F&I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대신금융그룹 산하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우리F&I 인수를 통해 금융계열사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향후 증권 IB부문과 연계해 NPL관련 구조화채권을 발행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F&I는 NPL시장 2위 업체로 최근 4년간 2~30%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400억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 중이며 평균 ROE도 16.4%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F&I의 NPL투자실적 중 우리금융계열사의 비중은 2010년 이후 감소세로 지난해 신규투자물량 중 계열사 관련 NPL비중은 5%미만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