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다음 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인도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1일 인도 중앙은행(RBI)은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B) 금리를 기존 8%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RBI는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인도의 소비자물가가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동결 근거로 설명했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시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인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1%를 기록해 내년 1월 기준 RBI의 물가상승 목표치 8%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도매물가지수 또한 4.68%로 집계돼 9개월래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라잔 총재는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세 번에 걸쳐 총 0.75%p(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인도 총선은 7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