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총선 앞둔 인도, 5년 내 8%대 성장률 회복할 것"

기사입력 : 2014년03월24일 11:03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4:57

4월 선거 시작…"정치 불확실성 제거되면 투자 다시 증가"

[뉴스핌=주명호 기자] 인도 경제 성장률이 과거 수준 근처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음 달부터 진행될 선거를 통해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애 둔화됐던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도 대형은행 HDFC 케키 미스트리 부회장은 23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해 "최근까지 이어진 성장 둔화는 투자 부진이 핵심 원인"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강력한 정부 및 여당이 구성된다면 인도에 대한 신뢰도가 개선돼 투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인도 정부는 2013회계연도 3분기(작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분기 연속 목표 성장률인 5%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이 예상한 4.9%에도 미치지 못했다. 9%가 넘는 성장세를 지속했던 2008~2010회계연도에 비해 절반으로 토막난 셈이다.

인도에선 4월 7일부터 5월 12일까지 총선이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는 인도국민당(BJP)의 총리 후보인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주 주지사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집권여당인 국민회의당은 인도 최고의 명문가 '네루-간디'가문의 라훌 간디 부총리를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지만 모디를 이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총선 결과는 5월 16일 최종 발표된다.

미스트리 부회장은 작년 급락세를 펼쳤던 루피화도 테이퍼링 축소에 잘 견뎌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높은 물가가 루피화 안정세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물가가 지속될 경우 수출 경쟁력 악화로 경상적자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루피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시사에 5월부터 8월 사이 24%나 가치가 하락해 사상 최저수준인 70루피대까지 가치가 추락한 바 있다.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루피화는 현재 달러화 대비 60루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도 루피화 통화 변동 추이. [자료 : Thomson Reuters]

향후 인도중앙은행(RBI)의 정책 행보도 관심사다. 미스트리 부회장은 6~7월 중에 RBI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 RBI는 신흥국 불안으로 통화 급락이 이어지자 0.25%p(포인트) 깜짝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인도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B) 금리는 현재 8%로 작년 9월 라구람 라잔 총재 취임 이후 총 0.75%p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