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용 감축 노력으로 순손실 규모 줄여
출처=AP/뉴시스 |
28일(현지시각) 블랙베리는 4분기 순손실액이 4억2300만달러, 주당 80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 19센트보다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조정 순손실은 주당 8센트로 시장 전망치들이 예상했던 57센트보다 손실 규모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4분기동안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4% 급감한 9억7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였던 11억1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존 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대만의 폭스콘에서 블랙베리 단말기를 위탁 생산하기로 한 바 있으며 전체 인력의 1/3 가량에 대한 감원을 시도하는 등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MKM파트너스의 마이클 제노브스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가 매우 성공적인 재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목표는 매출 성장에서의 개선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블랙베리의 주가는 개장 전 7% 가깝게 상승폭을 보인 이후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2% 오른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