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일본증시 상승세 지속할 것"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증시로 인해 아베노믹스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면 후속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주식중개 전문회사 CLSA의 조너선 슬론 CEO는 24일(현지시각) CBNC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15년간 이어진 디플레이션 영향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례로 아베노믹스의 주요 항목 중 하나인 여성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화장품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연내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카지노 합법화로 일본내 400억달러 규모의 소비시장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하락 흐름을 나타낸 일본증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웰스파고는 "현 일본주가는 작년 급격한 상승세 이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현 일본주식들의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13.6배로 장기 평균 17.6배보다 낮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도 현 1만5000엔 수준인 닛케이지수가 올해 말까지 1만6000엔에 도달할 것이라며 강세 전망을 내놓았다.
제프리스는 현재 신흥시장 우려 및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지만 3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책 확대에 대한 촉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