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전 사업 진출, 주가 급등.
17일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진예주바오는 전일 저녁 미국 유전업체의 지분 인수 소식을 발표했다.주 업종인 귀금속에서 석유 개발 및 판매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한 것이다.
진예주바오는 인수 자금을 위해 비공개 A주 4억7500만주 가량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가는 약 주당 11.98위안이며 총 모집 자금은 56억9050만위안이 될 전망이다.
진예주바오는 미국석유회사 ERG의 기존 주식을 인수하는데 3억3500만달러를 사용하고, 또ERG의 신규 발행 주식 매입에 3억3000만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회사 유동자금으로 사용된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진예주바오는 ERG자원의 지분 95%를 인수하게 돼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ERG자원은 캘리포니아주 샌터바바라에 있는 캣 캐니언(Cat Canyon)과 캐스말리아(Casmalia)유전을 소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캣 캐니언 유전은 샌터바바라 최대 유전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유전 자산 총 면적 1만9668hr 가운데 캣 캐니언은 1만8600hr를 차지하는 주요 유전지역이다.
이 회사는 각종 지면 설비와 원유 수송파이프 등 석유 생산을 위한 모든 설비를 완비하고 있다.
ERG자원의 정유공장이나 원유가공 등이 미국 에너지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진예주바오는 앞으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석유가격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ERG자원의 하루 평균 석유 생산량은 2300배럴이었으며 지난해 말에는 4000배럴로 증가했다. 2011년~2013년 ERG자원의 배럴당 원유 판매가가격은 84달러~110달러로 집계됐다.
ERG자산의 지난해 6월30일 기준 총자산은 5억1400만달러이며 순자산은 1억7500만달러에 달했다.
2012년 매출은 4857만5000달러에 달했으나 지난해 1~6월 매출이 3096만6600달러로 감소해 적자상태다.
진예주바오는 17일 증시가 개장되자마자 주가가 13.99위안으로 9.98% 급등해 거래가 잠시 중단됐다. 다른 귀금속 종목도 상승세를 타며 위광진첸(豫光金鉛)이 5.04% 오르고, 헝방(恒邦)은 2.81%, 산둥(山東)황금은 2.53%, 룽화(榮華)실업은 1.88% 각각 상승했다.
진예주바오는 1994년 광둥성 둥관시에서 창립됐으며 선전 A증시에 1996년 4월 상장됐다. 귀금속 디자인과 생산가공, 소매 등으로 창립 10년 년만에 중국 유명 귀금속업체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