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긍정적…주요기업 주가 저평가"
[뉴스핌=노종빈 기자] 연초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헛된 기대감'을 갖고 출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그릇된 기대감의 과열로 인해 초반부터 급락장세가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세계최대 펀드업체인 블랙록 래리 핑크 CEO는 "많은 투자자들이 지난해의 주식시장 랠리가 올해도 자동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먹을 것이 없는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핑크 CEO는 변동성의 증가를 예상하면서도 올해 주식시장 지수 자체는 결과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신흥시장 불안 국면 등을 언급하면서도 현 시점은 투자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를 제외한 신흥국들이 여전히 펀더멘털이 안정적이고 양호한 경제성장률과 재정적자 축소 등의 흐름을 보이면서 재정상태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멕시코와 인도네시아를 꼽았다. 멕시코는 최근 개혁정책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이며, 인도네시아는 경제 상황이 강화되고 있는 국가라고 각각 설명했다.
핑크 CEO는 또 "이들 신흥국의 블루칩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낮은 PER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