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대학병원을 비롯한 중대형 병원계가 병원수출을 위해 힘을 뭉친다. 병원계는 직접 해외 바이어를 국내에 유치해 병원의 유·무형 자산에 대한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병원협회는 12일 서울 마포동 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호스피털페어)’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중대형 병원계가 처음으로 직접 추진하는 병원수출을 비롯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다.
김윤수 병원협회장은 “미래성장동력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병원의료산업의 보다 앞서갈 수 있게 이번 행사를 직접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9월 2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1회 행사에서는 ▲의료정보시스템 ▲유비쿼터스헬스케어·호스피 털 ▲병원건축 ▲제약 ▲바이오 ▲나노 등이 전시된다.
특히 한국의료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환자 유치·병원 수출 전시관이 특별관 형태로 꾸려진다.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디바이스를 활용한 미래의 병원’을 주제로 한 미래창조의료관, 병원·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기관전시관도 각각 운영된다.
또한 이번 행사를 단순 전시회가 아닌 실질적인 병원수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해외 바이어가 대거 초청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국내·외 관련 바이어들을 초청해 기존 의료 전시회와 차별화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보건의료산업의 투자활성화와 고용창출, 해외수출 등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자신했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료의 우수성 널리 알리고, 병원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