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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잔 총재 "각국 통화정책 불협화음"…연준에 일침

기사입력 : 2014년01월31일 11:31

최종수정 : 2014년02월01일 08:24

2월 G20 재무장관회의 앞서 중앙은행 통화정책 협력 촉구

[뉴스핌=권지언 기자]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 공조가 잘 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에도 아랑곳 않고 통화정책 추가 완화에 나선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에 대한 불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출처:위키피디아]
라잔 총재는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글로벌 통화정책 협력이 붕괴됐다”고 강조했다.

오는 2월22일부터 이틀간 시드니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기도 하지만, 신흥국 통화 위기에도 불구하고 추가 긴축에 나선 연준에 대한 반발의 메시지라는 관측이다.

라잔 총재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을 이끌었던 신흥국 역할을 강조하며 “선진국이 지금에 와서 신흥국 위기는 각자가 알아서 하라며 나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29일 연준은 노동시장 개선 신호와 경제 성장 가속화를 이유로 월간 자산 매입 규모를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씨티그룹 외환거래대표 스티븐 잉글랜더는 “연준의 테이퍼링 확대로 신흥시장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빗 스키드모어 연준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한편 라잔 총재는 이번 주 RBI가 동결 예상을 뒤집고 금리 인상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대외적 혼란 상황에서는 국내 (인플레) 상황부터 정리해야 하고 이 문제 해결을 미룰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금리 인상으로 인한 루피화 강세는 인플레 기대를 낮춤으로써 거둘 수 있는 부수적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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