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중 FOMC 관련 비상모니터링체제 가동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일부 신흥국 시장의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현 부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양호한 우리경제의 기초체력 등을 감안할 때 일부 신흥국 시장의 불안정성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서는 우리경제에 대한 과신이나 근거없는 불안감 모두 경계하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 불안 조짐이 발생하면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해 최근 살아나고 있는 실물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취약 신흥국들의 시장불안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맞물려 여타 신흥국 및 선진국으로 파급될 우려가 없는지 대외 불안요인과 구조적인 취약요인이 복합적으로 결합되면서 취약 신흥국들의 시장불안이 장기화될 우려는 없는지 우리경제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상모니터링체제'를 가동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