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로존 또 디플레 경고..OECD 미국식 QE 주문

기사입력 : 2014년01월18일 04:5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강한 경제 성장 없으면 디플레 리스크 모면 어려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경고가 또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고 지적하고, 필요한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식 양적완화(QE)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OECD는 유로존의 경제가 강한 성장을 이루지 못할 경우 디플레이션 위기를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전반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저조한 가운데 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회원국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경계감을 높일 때라는 얘기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경고한 바 있다.

이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그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저공비행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빠질 조짐은 찾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OECD의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코노미스트는 “장기간에 걸친 물가 하락이나 인플레이션 상승폭 둔화는 유로존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줄 것”이라며 “정부와 가계 모두 대규모 부채로 허덕이는 만큼 디플레이션에 따른 충격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묘책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BOJ)이 시행한 형태의 양적완화(QE)를 제시했다.

QE가 금융시장에 경기 부양과 디플레이션 리스크 해소에 대한 정책자들의 의지를 가장 강력하고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연이은 디플레이션 리스크 경고에도 투자자들은 유로존 금융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사자’ 행보를 취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체 앰버 캐피탈이 부채위기 진원지인 남유럽에 집중하는 펀드를 공모, 3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펀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리스크가 가장 높은 은행권 후순위채에 자금이 몰리면서 스프레드가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벤치마크 대비 은행 후순위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2.09%포인트까지 하락,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앰버 캐피탈의 호제 드 라 로자 펀드 매니저는 “일본에 비해 유럽 증시의 가격 메리트가 높다”며 "스페인의 제조업 지표 개선 등 경제지표 개선이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