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투비소프트가 미국 신설 자회사 넥사웹(Nexaweb, Inc)과 일본 자회사 넥사웹 재팬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이사는 3일 삼성동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부터가 회사의 2막을 여는 기회가 아닐까 한다"며 "한국에서는 투비소프트가 해외사업은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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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곤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사업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
김 대표는 "미국,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 것도 미국 사업 인수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UI/UX(User Interface/Experience)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는 지난달 20일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미국 현지에 총 500만 달러를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는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한 미국법인은 한해 45억원 규모 매출 발생하는 흑자기업"이라며 "일반적인 해외 진출과 달리 M&A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성공적인 진출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투비소프트는 일본 영업 확대 등을 위해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니혼 넥사웹(Nihon Nexaweb KK) 지분 100%를 약 13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투피소프트는 넥사웹 지분인수로 현재 일본 내 2개 회사를 보유 중이다. 두 회사는 4월 합병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4월에는 투비소프트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됐다.
전세계 개발툴 시장규모는 2017년까지 104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투비소프트 측은 전망하고 있다. 기존 PC 기반 플랫폼에서 나아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커지며 개발툴 관련 수익이 극대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화준 투비소프트 연구소장은 "이번 신제품은 최초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실현 제품"이라며 "지금까지 PC, 스마트폰, 태블릿 각각 디바이스나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지만 하나의 소스가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