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어(嫦娥) 3호 달착륙·방공식별구역 설정 등 포함
[뉴스핌=김성수 기자]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스캔들이 ‘2013년 중국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중국 내 정치사회 이슈를 망라한 ‘2013년 중국 10대 뉴스’를 선정하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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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법정에서 재판받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한때 그는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에 진입할 유력 인물로 떠오르기도 했으나 뇌물수수와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 비리 혐의가 드러나면서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중국 정치범 수용소인 베이징 친청(秦城) 교도소에 무기수로 복역중이다.
신화가 선정한 올해 주요 뉴스에는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도 포함됐다.
중국은 지난달 동중국해 일대에 방공식별구역(ADIZ·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을 기습적으로 공표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방공식별구역이란 한 국가가 자국 영공 방위를 위해 설정하는 구역을 의미하는데 이 구역에 외국 군용기가 무허가 침범을 할 경우 해당 국가가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다.
이 밖에 상하이자유무역지구 설립, 3중전회의 전면심화개혁 결정, 국가지도체제의 순조로운 교체 등도 주요 뉴스로 선택됐다.
◆ 中 신화통신 선정 2013년 톱뉴스
1. 국가지도체제의 순조로운 교체
2. 선저우(神舟) 10호와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수동도킹·창어(嫦娥) 3호의 달착륙
3. 군중노선교육실천활동 전개
4. 대기오염방지행동계획 실시
5.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스캔들
6. 상하이자유무역지구 설립
7. 3중전회의 전면심화개혁 결정
8. 칭다오(靑島) 송유관 폭발사고
9.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
10. 첫 도시화공작회의 개최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