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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 "물가상승률 2% 달성할 것"…디플레 종식 재차 강조

기사입력 : 2013년12월20일 21:32

최종수정 : 2013년12월20일 21:32

소비세 인상은 경기 걸림돌, 국채 매입 속도는 유지

[뉴스핌=김동호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물가상승률 목표 2%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은 환율 조절이 아닌 디플레이션 종식을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출처:AP/뉴시스]
구로다 총재(사진)는 20일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년 안에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통화정책의 목표는 디플레이션 종식이며 환율은 정책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내년 예정된 소비세 인상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겠지만, 물가상승률 목표를 위한 정책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올 연말쯤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소폭 웃돌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도 일본 국채에 대한 매입 속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엔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기존의 양적·질적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또한 경기에 대한 평가 역시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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