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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BOJ, 내년 상반기 추가완화 나설 것"

기사입력 : 2013년12월13일 14:39

최종수정 : 2013년12월13일 14:39

[뉴스핌=권지언 기자]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대부분 일본은행(BOJ)이 내년 봄 추가 완화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13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퀵 코프(QUICK Corp)가 은행 및 증권사와 같은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주식 및 채권 전문가 235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내년 2/4분기 중 추가 완화정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19%는 이보다 더 앞선 내년 3월 말까지 추가 완화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나오히코 바바는 “추가 완화 조치들이 내년 6월에 발표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소비세를 8%로 인상한 뒤 7~9월 중 성장률에 따라 소비세를 10%까지 추가 인상할지 결정할 계획인데, 골드만의 바바는 BOJ가 소비세 인상의 효과를 판단한 뒤 6월 중에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완화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서베이 결과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BOJ가 제시하고 있는 2% 물가 목표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응답자의 65%는 물가목표 달성 가능성을 “낮다” 혹은 “제로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추가 완화 필요성에도 힘을 실었다.

구체적인 완화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52%가 지수연동 ETF와 같은 위험자산 매입을 강화할 것 같다고 답했고, 32%는 장기채권 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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