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수서발 KTX(고속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1일 우려했던 시민 불편은 없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출근길에 눈이 내린 상태지만 우려했던 열차 지연과 같은 사고는 없다.
또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전날에 이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평소 대비 40% 감축 운행하고 있지만 비상 운행 계획에 따라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마련하고 KTX와 수도권 전동차는 평소 대비 100% 운행,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평소대비 40% 감축 운행한다는 비상 운행 계획을 마련했다.
화물 운송에는 차질이 생기고 있다. 화물열차는 평소대비 37.6%만 운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파업에 대비해 미리 물량을 확보해 당분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의 노사간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10일 코레일이 임시이사회를 열고 수서발 KTX 법인화를 의결했다.
코레일과 정부는 수서발 KTX 민영화는 없다고 주장하지만 철도노조는 이번 수서발 KTX 법인화는 민영화로 가는 수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