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최연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수서발 KTX (한국형 고속철도)법인은 계열사로 출범하게 됐다"며 "철도운영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코레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연혜 사장은 10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서발 KTX 회사 설립은 코레일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며 민영화 논란에 종지를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경영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파업 이틀 째인 철도노조에게 일터로 돌아올 것을 당부했다. 그는 "불법파업에 계속 가담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수서발 KTX 운영 자회사는 코레일이 초기 자본금 50억원을 대 설립한다. 이후 자본금을 800억원대로 늘리고 이 가운데 코레일은 41%(328억원)를 가질 계획이다. 나머지 자본금은 연기금 등 공적기금으로 유치한다.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의결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수서발KTX에 철도면허를 부여하면 2015년부터 운행에 들어가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