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P/뉴시스> |
4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진보성향 씽크탱크인 센터 포 아메리칸 프로그레스 회동에 참석한 자리에서 소득 불균형의 심화가 우리 시대의 도전 관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기본적인 합의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소득 불균형의 확대는 인간의 기본 권리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규제가 없는 시장이 불평등을 불러오고 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인용해 빈부의 격차가 미국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소득 계층 간 이동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며 경제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밝혔다.
또한 그는 소득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최저 임금 인상과 노동법 강화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을 저해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이를 통해 저소득층 소득이 증가하고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