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2013국감] 여야, 재정건전성 '우려'…증세는 '온도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국감…현오석 “내년 성장률 3.9% 달성 가능”

[세종=뉴스핌 김민정 기자] 여야 의원들은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재정건전성에 대해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시했다. 다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에선 이견을 보였다. 야당에서는 증세를 주장했고, 여당에선 의원마다 의견이 갈렸다.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선 재정건전성 문제와 증세, 경제성장률, 공기업 관리∙감독 문제,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에 대한 논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본격적인 국정감사 질의응답에 앞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선 재벌총수와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와 관련해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대한 증인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일감몰아주기 등을 통해서 증여세 혜택을 보고 있어서 이 분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새누리당은 월급쟁이 사장은 부를 수 있지만 총수일가는 국감증인으로 나올 수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여당 측 간사인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국정감사라는 것은 ‘국정’에 대한 감사로 정부나 공공기관 업무나 정책이행에 대해 감사를 하는 것”이라며 재벌총수 증인채택에 대한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정건전성 우려는 ‘같이’, 방법은 ‘따로’

여야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우리나라의 향후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했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국가채무를 480조원로 보고 있는데 GDP(국내총생산) 대비 36.2%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하지만 여기에 공기업과 공공기관 채무를 넣으면 1000조원이 넘는다”고 추정했다. 재정정책으로 인한 소득재분배 기능도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도 “정부가 2017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한다고 하지만 갭은 크고, 경제성장률 과다 예측으로 국가재정 운영 부실을 가져오는 것도 많다”고 꼬집었다.

재정건전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던 의원들은 해결 방법과 관련해선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용섭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부자감세와 4대강사업으로 훼손됐다”며 “문제는 박근혜정부가 들어섰으면 부자감세 기조를 바꿔야하는데 이 기조를 견지하면서 재정상황이 이명박 정부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즉 ‘부자감세’의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재정위기나 재정파탄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도 “지금 당장은 증세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금쯤은 앞으로 증세가 필요할지, 또 한다면 어느 시기에 어떤 방향으로 증세할지 검토해야 한다"며 ‘증세론’에 무게를 실었다.

김태호 의원도 "증세 없는 복지라는 공약에 얽매여선 안 된다"며 "대통령에게 정확하게 얘기해서 증세를 포함한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은 증세를 통한 재원마련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안 의원은 “대체적으로 유럽재정위기 이후 결론은 재원을 조달함에 있어서 지출삭감이 증세폭보다 커야한다고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세출삭감과 세입증가에서 6대4로 노력해야지 경제를 살리면서 재원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증세는 차선책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활성화가 재정건전화의 첫 번째”라며 “세입에 대해서는 비과세감면이나 지하경제 양성화 통해 증세가 아닌 세원의 택스베이스(과세표준)를 넓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면 국민적 합의에 의해 증세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 현오석 “3.9% 성장률 달성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이날 국감현장에선 정부의 성장률 전망이 장밋빛 예측이 아니냐는 논란도 이어졌다. 그러나 정부는 정책 효과 등을 감안할 때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라고 강변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성장률 전망을 비교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성장률의 의미가 무엇이냐”라며 “정책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성장률일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정책효과가 반영된다”고 밝혔다.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최근 경제동향이나 IMF(국제통화기금)을 비롯한 기관에서 세계경제성장률이 올해 2.9%에서 내년 3.6%로 상승하는 것을 보면 3.9% 달성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은 “지난해에는 올해 경제전망을 예산편성 거의 끝나고 발표했고 결국 추경을 편성하게 됐다”며 “10월과 11월 보고 3분기 잠정치가 나오면 12월 초 예산을 확정하기 전에 (경제전망을) 발표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 야당 의원들, 70% 고용률 정책에 의문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발표한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낮은 질의 일자리를 양산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정책이 이명박 정부의 ‘747’ 정책과 다르지 않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리나라의 고용률이 지난 10년간 0.7% 성장에 그친 것에 근거해 정부가 질이 나쁜 아르바이트를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정부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무기한계약직으로 전환해주면서도 처우는 개선되지 않아 형식적으로만 정규직화 시켜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오석 부총리는 “현재보다는 무기계약직이 어떤 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장기근속 가산금을 반영해서 보태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기업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임금 총액 감소를 근로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노사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사람을 쓰는 대신 공장자동화나 자본집약적인 생산방식, 해외공장 증설 등을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