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터치스크린 전문업체 (주)트레이스(대표이사 이광구)는 기존 ITO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한 신개념 터치스크린 필름 '메탈 나노스트림(Metal Nano Stream)'을 이용한 신개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필름형 터치스크린은 대부분 ITO 필름을 이용해 제조되어 왔으나, ITO 원재료의 단점인 희귀성, 높은 저항 특성, 휘어지지 않는 성질 등은 점차 대형화되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과제였다.
이에 ITO를 대체하기 위해 CNT(카본 나노튜브), 실버 나오와이어(Silver Nano Wire) 등 여러가지 대체품이 나오고 있으나,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
트레이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연구한 끝에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트레이스는 관계자는 "메탈 나노스트림의 특유의 저저항과 저가격, 휘어지는 특성 등을 적절히 이용함으로써 기존보다 크고 저렴한 터치스크린 모듈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필름 원단은 잉크테크에서 최근 개발한 것으로, 트레이스는 그동안 잉크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이같은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한편 잉크테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터치패널의 새로운 패러다임, Metal Nano Stream'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기존 ITO 기반의 터치스크린 기술 외에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다가오는 시장변화에 미리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