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08-0420, lovepark@iprovest.com)
전일(23일) 코스피 시장은 전 주말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3127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원, 270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이 우세했으며,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종이 3.39% 오른 것을 비롯해 기계, 은행, 금융, 유통, 화학, 보험, 서비스, 운수장비, 증권, 의약품, 통신, 건설, 종이목재 등이 올랐다. 전기전자, 운수창고, 섬유의복,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의료정밀, 제조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SDI는 미국의 테슬라 전기차 주식의 신고가 갱신이 촉매제가 돼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전망되면서 6.78% 상승 마감하였고, 국제 곡물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면서 롯데제과(8.31%), 오리온(5.11%), CJ제일제당(4.53%) 등 음식료 업종의 강세도 돋보였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3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여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억원, 169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17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특히 메디톡스는 내수 시장점유율의 꾸준한 상승에 따라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면서 13.98% 상승 마감했고, LED 향 수요 호조속에 3분기 외형성장에 이어 4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6.89% 뛰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미국 경제 불확실성 발언과 예산 및 부채협상 난항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해외증시 상황과 외국인 매수 강도에 따라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추격매수 보다는 조정시 외국인 순매수 연속 종목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는 종목 및 전기차, 바이오, 3D프린터 등 모멘텀이 있는 개별종목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종목별로는 원재료 가격 하락, 환율 하락 등 긍정적인 이슈와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CJ제일제당, 중국 소비 시장이 살아나게 되면 수혜가 예상되는 에이블씨엔씨, 중국 신용카드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국내 금융과 통신카드시장의 과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코나아이를 관심종목에 편입해 본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