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자산기준 미국 최대은행 JP모간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초래한 ‘런던고래’ 사건으로 최소 8억 달러(원화 8690억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JP모간이 런던고래 사건 합의금으로 최소 8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FT가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은 JP모간이 거래 과정서의 과실을 인정할 것으로 내다봤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안은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역시 JP모간을 상대로 시장조작 사건을 조사 중으로, 과실 인정과 벌금 부과를 추진하고 있어 JP모간의 벌금 액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런던고래 사건 벌금과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최소 금액을 7억5000만 달러로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7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