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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 '런던고래' JP모간 前직원 2명 체포 예정

기사입력 : 2013년08월10일 09:05

최종수정 : 2013년08월10일 09:05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해 JP모간과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손실을 입힌 '런던 고래' 사건과 관련해 피해액을 축소, 은폐하려한 JP모간의 전 직원 2명이 체포될 전망이다.

'런던 고래' 사건은 지난해 JP모간의 런던 지점 트레이더인 브루노 익실이 대규모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면서 62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사건이다. '런던 고래'는 익실의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미국 감독당국이 '런던 고래' 사건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을 축소, 은폐하려는 혐의를 받고 있는 JP모간의 전 직원 2명을 체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체포 대상자는 당시 런던지점에서 투자전략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던 자비에르 마틴 아르타조와 트레이더인 줄리엔 그로운트로, 미 당국은 이들의 신병인도를 영국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 같은 언론 보도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FBI)과 맨하튼주 검사측은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P모간은 '런던 고래'사건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JP모간이 트레이더들의 관리감독 실수만 인정하는 합의안에 대해 SEC와 비공개 협상 중이며 합의금 규모 또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만일 SEC가 당시 거래와 관련된 몇몇 사람들의 혐의만 인정할 경우, JP모간 경영진들은 소송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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