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中 지방정부 신평 등급제 도입, 부채문제 돌파구 모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정부가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정부 신용평가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가 17일 보도했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중국 감독기관은 이미 지방정부 신용평가제도 설계를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관련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의 신용평가제도가 도입이 지방정부 부채의 급격한 증가 억제와 지방채 시장화의 토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 부채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20조 위안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류위후이(劉煜輝)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지방정부 부채 규모 조사에 참여한 은감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지방정부가 발행한 지방부채 규모가 적어도 20조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중국 지방정부의 장부내 신용대출 9조 7000억~9조 8000억 위안, BT(건설·양도)방식에 의한 도시 인프라 건설 규모 6조~7조 위안 등으로 추산했다.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불리는 지방부채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중국 재정부는 올해 7월 지방정부 신용평가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정부가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신용등급을 매긴다는 것.

중국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지방정부 신용평가제도는 외국의 제도와는 다른 중국적 특성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융(鐘用) 차이나크레딧레이팅 총책임자는 "중국에서는 아직 지방정부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한 사례가 없어서 외국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지방정부 신용평가제도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현재의 지방정부 자금조달 방식으로는 부채와 지방정부 재원 마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6일 중국에서 열린 '지방정부 신용평가 세미나'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토지를 담보로 은행에서 차관을 도입하는 현재의 재원조달 방식으로는 지방정부의 재정이 더이상 유지되기 힘들다는 데 동의하고,  지방채 발행이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정부 부채가 늘면서 각종 문제점이 노출된 던 것을 지적,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신용등급평가 제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차이나크레딧레이팅은 심계서의 자료를 기초로 중국 지방채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우선, 일부 지역과 업종의 채무부담이 가중되고, 지방정부의 토지양도 수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탁과 BT건설 등을 통한 지방정부의 편법적 재원조달이 즐어나고 있다. 심계서가 2011~2012년 36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무작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편법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2080억 8700만 위안으로 이 기간 해당지역의 신규부채 총액의 15.82%에 달했다.

또한, 지방정부가 재원조달을 위해 설립한 융자플랫폼에 대한 관리감독 문제점. 2011년 이후 61개 지방정부 융자플랫폼이 '퇴출' 등급을 받았지만, 그 중 55개는 여전히 지방정부의 재원조달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정부신용평가 제도 도입은 지방정부의 신용등급에 따라 채권의 가격이 결정되고, 지방정부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해 정보공개 등 재정을 투명하게 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관련 제도 완비를 통한 지방채 시장 활성화는 궁극적으로 지방정부의 재원조달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