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제주시 중앙성당에서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수도자 157명이 국정원 대선개입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
천주교 평신도 시국선언 1만명 참여 "국정원 대선 개입 비판"
[뉴스핌=대중문화부] 천주교 평신도 1만 명이 국정원 대선 개입 사태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천주교 평신도 시국선언 추진위원회(추진위)가 1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사건에 관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의 직접적 수혜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검찰조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국정원의 선거법 위반과 불법 정치개입, 서울경찰서의 사실 은폐는 명백하다"고 주장하며 "국회 청문회를 통해 새누리당도 한통속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에 대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시국선언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며 시국선언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특검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등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대통령 사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국정원 개혁 방안 마련 등을 거듭 강조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신도는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만1350명이다.
천주교 평신도 시국선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주교 평신도 시국선언, 종교계까지 일어섰네" "천주교 평신도 시국선언, 정치와 종교 두 부류 다 민감한데" "천주교 평신도 시국선언, 나라가 혼란스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