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흑자, 전망치 530억달러 달성할 것"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연간 경상흑자 규모가 지난 7월 전망했던 530억달러를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9일 '2013년 7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 참석해 "돌발 변수가 없는한 충분히 연간 530억달러 흑자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에도 흑자 기조는 이어지겠으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규모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8월에는 기업들의 집단 휴가가 있고 국내 여행객들이 해외로 나가는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경상수지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8월 1일부터 27일까지 수출이 IT 및 반도체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0% 늘었고, 수입은 0.6%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외국인들의 자본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유출의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했고, 오히려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국장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약 9억달러, 채권도 16억달러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3일 이후에도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수 한 것으로 보여지며 현재로서는 테이퍼링 관련해 외국인의 자금 유출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오히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고 성장도 회복세에 있으며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다"며 "7월부터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순매수하는 현상이 8월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