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나섰다.
최근 헤알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브라질 정부의 물가 통제 노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셀릭(Selic) 금리를 기존 8.5%에서 9%로 50bp(1bp=0.01%p) 인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52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50명이 50bp의 인상폭을 제시한 바 있다.
최근 브라질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률을 억제히기 위해 헤알화의 가치 방어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헤알화의 방어를 위해 연말까지 600억 달러를 시장에 풀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책 관료들은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속도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